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판매 3억대를 돌파했다.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8600만대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분기 6940만대, 2분기 7600만대, 3분기 8840만대를 판매했다. 4분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줄어들었지만, 연간 판매량은 3억1980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3분기 3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서 4분기에는 29.6%로 떨어졌다. 4분기 판매량 감소는 애플 아이폰5S 출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간 시장점유율은 32.3%로 지난 2012년 30.4%보다 높아졌다.
애플은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5100만대로 사상 처음 분기 50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점유율도 3분기 13.4%보다 높이진 17.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760만대를 판매했고, 시장점유율은 4.8%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중국 화웨이가 3위에 올랐고, 레노버가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12년보다 41.4% 늘어난 9억9000만대로 성장했다.
한편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판매량인 4억5170만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7.2%였다. 노키아, 애플, LG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현황(단위:십만대)
자료:SA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