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단위 창조경제 전진기지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질적 브레인이 될 창조경제협의회가 대전에서 첫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는 10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산학연관 30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대전창조경제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대전창조경제협의회에는 이엘케이, 바이오니아, 골프존, KAIST, 충남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등 대전지역 30개 지역 혁신 주체들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혁신주체들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경제 혁신을 도모하고, 각종 지역 현안을 논의·결정하는 헤드쿼터 기능을 한다.
이날 창립회의에 참석한 기관 위원들은 △지역 특화 전략산업 육성 △전략산업별 혁신 커뮤니티 운영 △창업생태계 지원 체계 구축 △유망 기술 및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개방형 커뮤니티 운영 △창업 활성화 교육 지원 등 10대 추진 전략을 선정하고, 22개 세부 추진과제를 실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먼저 조성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달 말 개소를 목표로 KAIST 내 교육지원동에 설치된다. 센터가 개소되면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 예비 창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창조 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게 교류·소통·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용구 대전시 과학특구과장은 “대전은 30여개의 정부출연연구소와 벤처기업이 밀집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대전이 창조경제협의회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