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 탐험한 `장보고 주니어` 건국대 입학

건국대는 우리나라 최초로 남극 대륙을 체험한 ‘21세기 장보고 주니어’ 조부현(19) 학생이 2014학년도 자교 생명특성화대학 생명과학특성학부에 입학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남극 과학기지 탐방 장보고 주니어 건국대 입학
첫 남극 과학기지 탐방 장보고 주니어 건국대 입학

21세기 장보고 주니어는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준공을 기념해 해양수산부가 고교생 두 명을 선발, 지난 1∼2월 약 3주간 남극에 보낸 프로그램이다. 올 초 조씨와 대전 서일고 2년에 재학 중인 김백진군이 44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장보고과학기지에 발을 디뎠다.

조씨는 1월 25일부터 2월 15일까지 약 3주 동안 극지과학자와 함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승선 체험, 장보고기지 주변 연구 활동 체험 및 준공식에 참석했다. 그는 기지 주변의 멜버른 화산지역을 탐사하면서 지질연구를 수행하고, 아델리펭귄 서식지를 보면서 남극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했다.

조 씨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며 “남극에 다녀온 후로는 해양생물, 극지생물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 기지와 뉴질랜드 기지는 남녀 성비가 반반인데 비해 우리나라 기지에만 유독 여성이 별로 없었다”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