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14일 주진모 조승우 결말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속 한샛별(김유빈 분)을 죽인 진범이 밝혀졌다.
22일 방송된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연출 이동훈) 마지막회에서는 기동찬(조승우)이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주진모)과 영부인 박지영(예수정)의 계략으로 14일 전 한샛별을 죽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명한은 기동찬이 술을 마시면 기억장애가 생긴다는 점을 이용해 한샛별이 죽은 것처럼 꾸민 후 이를 기동찬이 발견하게 만들었다.
앞서 기동찬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머니 이순녀(정혜선)로부터 샛별이를 죽였다는 전화를 받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명한의 사주를 받은 이순녀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이 전화를 건 것이었다.
기동찬은 고농도 알콜이 주입돼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어머니 이순녀의 살인을 뒤집어쓰기 위해 강가로 한샛별을 안고 걸어들어갔다. 죽어 있는 듯한 한샛별을 물에 던지려던 기동찬은 한샛별이 자신을 붙잡는 것을 느꼈고, 과거로 돌아오기 14일 전 자신이 한샛별을 물에 던지는 모습을 떠올렸다.
이에 기동찬은 김수현(이보영)에게 "아줌마 나였나봐. 내가 샛별이 물에 던진 거야"라고 말하며, 과거에서 한샛별이를 죽인 진범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동찬은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나는 운명이라고 했던 카페 여주인의 말을 회상하며 한샛별을 두고 자신이 강물에 몸을 던졌다.
한편 `신의선물-14일` 마지막회는 8.4%를 기록했다. 후속작 `닥터 이방인`은 다음달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