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인천-마나도 직항 노선이 처음 열린 이후 인도네시아 마나도가 동남아 신흥 휴양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발리·푸껫·세부 등 기존 인기 휴양지에 식상함을 느낀 여행객들이 새로운 목적지를 찾는 흐름과 맞물리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교원투어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남아 전체 예약에서 마나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20%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이 2025년 10월 26일 인천-마나도 노선에 국내 최초로 단독 취항하면서 기존에 싱가포르나 자카르타를 경유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약 5시간 만에 마나도에 닿을 수 있게 된 것이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배경이다.
마나도는 광활한 휴화산 지형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인도네시아의 숨겨진 낙원'으로 불린다. 특히 세계 3대 다이빙 성지로 꼽히는 부나켄 국립해양공원은 1,300종 이상의 해양 생물과 370여 종의 살아있는 산호초를 육안으로 감상할 수 있어 해양 액티비티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탕코코 국립공원, 경이로운 분화구 경관의 마하우 화산 등도 주요 관광지로 꼽힌다. 연중 평균 기온이 약 26도로 온화해 사계절 방문이 가능하다.
교원투어는 마나도 수요에 맞춰 '동남아의 숨은 보석 마나도 5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구성됐으며, 파라다이스 호텔 골프 앤 리조트에 숙박한다. 코랄 투어, 탕코코 국립공원·리하가섬·투난 폭포 관광, 야간 낚시 등이 일정에 포함됐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마나도는 직항 노선 개설 이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새로운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차별화된 해양 액티비티를 앞세워 마나도 여행 수요를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