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 거래, 믿고 하는 안심위탁 서비스가 대세

소비의 주축이 되는 20~30대의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뚜렷해지며 중고거래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1천2백만 명이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중고물품 관련 거래 사이트가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모습은 명품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은데, 해마다 인상되는 명품브랜드의 가격과 함께 최근 200만원 이상의 고가 명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가 본격화되며 중고명품 시장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명품을 판매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현금매입, 위탁판매, 중고명품 직거래로 나뉜다. 현금매입은 고가의 명품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바로 현금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간의 직거래보다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없고, 개인간의 직거래는 현금매입보다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고 명품 거래에서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다.

중고명품 위탁판매는 업체에 개인의 명품시계, 명품가방 등을 위탁판매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위탁판매는 현금매입보다는 좀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고 직거래보다는 안전하고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판매가 완료되어야만 현금을 지급받는 불편함이 있다. 고가의 명품을 아무런 보장도 없이 업체에 위탁해야 한다는 부담감 또한 존재한다.

최근 많은 중고명품 업체에서는 현금매입 위탁판매 개인직거래 등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고객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명품 거래, 믿고 하는 안심위탁 서비스가 대세

중고명품의 거래가 많아지면서 위탁 판매하는 업체에 대한 신뢰가 거래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일반물품의 안심거래와 같이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안심위탁 서비스’가 중고명품 거래시장에도 생겨나 눈길을 끈다.

‘안심위탁 서비스’란 상품을 맡기면 위탁과 동시에 설정된 판매가의 최대 70%를 보증금으로 먼저 지급하는 것으로,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는 개인직거래와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하는 현금매입의 단점을 보완했지만 판매가 완료되어야만 현금을 지급받던 위탁판매의 아쉬움마저 보완한 것이다. 실제로 고객 입장에서는 고가의 명품을 아무런 보장도 없이 업체에 위탁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컸다.

특히, 위탁을 맡은 기업은 고객에게 현금 보증금을 선지급했기에 위탁상품의 판매 및 관리에 더욱 노력하고, 고객 역시 선 지급을 통해 분실 및 훼손 도난 등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중고명품에 대한 ‘안심위탁 서비스’를 진행하는 기업은 국내최대 중고명품 법인인 K업체가 대표적이다.

K업체에서 판매되는 모든 위탁 상품은 해당 위탁 매장에서의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전매장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물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판매율을 높이고 있다. 로렉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버버리, 코치 등의 브랜드가 인기 제품이다.

이와 관련해 “안심위탁은 미국의 아마존 쇼핑몰과 같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명품을 팔려고 하는 고객에게도 최상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중고명품 최초의 법인회사 K업체는 현재 논현 본점을 포함한 전국 31개의 직영점 및 A/S 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