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28일 신소재공학부 임대순 교수 연구팀이 탄소나노튜브에 전도성 다이아몬드를 코팅해 극미량의 글루코오스를 높은 감도로 감지할 수 있는 3차원 나노구조체 물질 합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NPG Asia Materials 온라인판 25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정전하자기조립법과 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3차원 네트워크 형태의 탄소나노튜브-다이아몬드 코어-쉘 나노선을 개발했다.
이 방법을 활용해 저농도 구간에서 기존 다이아몬드 박막 대비 약 650배 향상된 검출 감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낮은 농도의 글루코오스 검출이 불가능해 혈액을 채취하는 불편과 감염 등 문제가 있었는데, 침, 땀, 눈물에 포함된 낮은 농도의 글루코오스를 검출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해수 내 미생물의 배설물에 존재하는 글루코오스 농도 검출로 해수 내 미생물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게 돼 해수 환경 모니터링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순 교수는 “나노기술의 융합으로 합성된 신물질은 지금까지 측정되지 못했던 영역에서 고감도 특성을 보여 새로운 응용분야의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용어설명
글루코오스 탄수화물 대사의 중심적인 화합물이다. 달콤한 과즙, 동물의 혈액 및 림프액 등에 유리 상태로 존재하는 외에 글리코젠, 녹말, 셀룰로스 등의 다당류, 성탕 등의 소당류 및 여러 배당체의 구성성분으로서, 뇌, 신경, 폐 조직의 에너지 원으로 작용한다. 혈중 글루코오스 농도는 결핍증 및 당뇨병 진단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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