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000명, 페이스북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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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뿔났다. 페이스북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시를 지원했다는 이유를 들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통신과 테크크런치는 6일 1만7000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소송은 오스트리아 법대생 막스 슈렘스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1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위한 사이트를 만들었다. 막스 슈렘스는 페이스북이 △EU법을 위반한 데이터 사용 정책 △데이터 사용 종류에 대한 동의 부재 △NSA에 협조 △다른 웹사이트 사용 내역 추적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사용자 모니터링과 분석 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5일간 페이스북 사용자 1만700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 중 절반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국민들이다. 그 다음으로 네덜란드, 핀란드, 영국인들이 많이 참여했다. 북미 지역 사용자는 참가할 수 없다.

이번 소송은 페이스북 아일랜드 지사를 상대로 오스트리아 빈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송을 이끌고 있는 슈렘스는 페이스북이 소송에 참여한 사람 1인당 500유로(약 69만원)의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슈렘스는 “이번 소송으로 페이스북의 불법 행위가 없어져야 한다”며 “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공식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