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봉사단, 여름휴가 대신 해외 봉사활동

삼성전자는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30명의 봉사단이 16일부터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여름휴가 대신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마나우스 투페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브라질 현지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원들이 마을 주민들과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LED 랜턴인 `쉐이크 딜라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마나우스 투페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브라질 현지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원들이 마을 주민들과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LED 랜턴인 `쉐이크 딜라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해외봉사단은 지난 7월부터 브라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서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직원 해외봉사는 2010년부터 매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개인별로 1주일 간 연차를 사용해 해외 봉사를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총 100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과 대학생봉사단 30명 등 총 200여명이 각 국가에서 e러닝센터, 소프트웨어(SW) 개발실 구축, SW·IT 교육 교재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프로젝트 봉사단’을 구성해 해당 지역 사회문제에 필요한 봉사를 준비했다.

전기가 부족한 브라질 아마존 지역을 위해 해충퇴치용 LED 광원을 사용하고 건전지 없이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LED 랜턴을 개발했다. 베트남을 위해서는 연로로 사용되는 나무를 활용해 높은 온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일명 ‘로켓스토브’를 개발했고, 우즈베키스탄을 위해서는 자전거 형태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개발했다. 수도 타슈켄트 정보통신대학에서 반도체 개발 실습수업과 공무원 대상 모바일 트렌드 세미나도 연다.

삼성전자는 자사 사회봉사단이 앞으로도 회사의 기술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현지에서 작은 변화들을 만드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