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승 신임 인터넷진흥원장 "KISA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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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터넷 환경이 변곡점에 놓여 있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인터넷진흥원(KISA) 새 수장이 된 백기승 원장은 “중요한 시기에 인터넷 진흥과 정보보호, 국제 협력을 담당하는 기관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공식 업무를 시작하지 않아 말을 아끼면서도 KISA 경영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백기승 신임 인터넷진흥원장 "KISA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

백 신임 원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대우그룹 최연소 홍보임원을 지내고 지난 2007년 한나라랑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공보기획단장으로 일했다.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1년 3개월 간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낸 후 지난 5월 사임했다. 주변 인물들은 백 원장이 친화력과 돌파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이나 산업은 사람이 경쟁력”이라며 “인터넷 정책과 보안, 산업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묶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장 선임 과정에서 일었던 논란도 의식했다.

백 원장은 “꼭 한 분야를 전공하거나 오래 몸담은 전문가가 기관을 잘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KISA가 담당하는 모든 영역을 종합적으로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백 원장은 앞으로 2017년 9월까지 3년간 KISA를 이끈다. 이 기간 동안 나주혁신도시로 KISA 이전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KISA는 나주 이전 사업이 지지부진해 지난해 국감 등에서 지적을 받았다. 나주 이전과 맞물려 KISA 내 핵심 인력 이탈도 풀어야 할 숙제다. 최근 금융권을 비롯해 기업에서 정보보호 인력을 보강하며 KISA 인력이 대거 이탈했다.

그는 “공식 업무를 시작한 후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