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부터 2· 3차 협력사로 상생활동 확대…”협력사 황금알 낳게 해주겠다”

LG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기존 1차 협력사간 상생활동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협력사 간 갑을 관계를 배제하고 협력 범위를 넓혀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내년부터 2· 3차 협력사로 상생활동 확대…”협력사 황금알 낳게 해주겠다”

17일 김동수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은 “주요 1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2·3차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 혁신활동을 내년에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더 많은 협력사가 황금알을 지속적으로 낳을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협력사와 함께 신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시장선도형 협력사’를 육성하기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차 협력사에서 그 분야 ‘글로벌 넘버 원’ 업체로 성장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2·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시장에 대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신기술에 대한 협력사 확대 △기술과 시장 트렌드 공유를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 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규 시장에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스크린패널 분야의 구매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내년부터는 상생전담 인력이 협력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LGD는 지난 2년여 동안 상생전담팀 40여명에 대해 컨설팅 교육도 진행해 왔다.

협력사와 공동목표 설정을 위해 운영해온 ‘상생위원회’도 확대 강화한다. 또 동반성장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 성과공유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위해 다양한 부분의 지원도 2·3차 협력사들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그룹장은 “협력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글로벌 업체가 되기 힘들다”며 “초기엔 ‘상생’이라는 이름으로 내부 실익만 추구한다던가, 단순 점검 활동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불신과 저항도 있었지만 협력사와 하나라는 ‘원팀사상’으로 진정성 있게 추진해 왔던 것이 지금의 LGD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그룹장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2014 동반성장주간’ 개막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동반성장을 선도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17년 동안 LG디스플레이의 구매 책임자로 활동해 오면서 업계 최초로 협력사 지원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동반성장 포털을 구축하는 등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