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전자 컨소시엄, 기계-IT 융합 교육용 `웨어러블 AR시스템` 개발

지역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대학이 협력해 정밀기계의 설치와 유지보수, 교육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시스템이 개발됐다.

영풍전자(대표 류하열)와 익스트리플(대표 노진송), 경상대학교(이하 영풍전자 컨소시엄)는 지난해 지식기반기계 정비 및 훈련을 위한 ‘다중센서융합 웨어러블 AR 플랫폼(메타뷰)’ 개발에 착수해 최근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영풍전자 컨소시엄이 다중센서융합 웨어러블 AR시스템의 구성품으로 개발한 웨어러블 스마트 글로브 시제품.
영풍전자 컨소시엄이 다중센서융합 웨어러블 AR시스템의 구성품으로 개발한 웨어러블 스마트 글로브 시제품.

메타뷰는 영화 ‘아이언맨’이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장면처럼 가상의 화면을 손동작으로 제어해 화면 속 각종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산업계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첨단화되는 장비를 보다 손쉽게 설치 운용하고, 이를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장비 운용 과정에서 매뉴얼을 일일이 찾아가며 정비를 수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방대한 정비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메타뷰는 이러한 산업 현장의 첨단 장비의 설치와 운용, 유지보수, 정비, 훈련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메타뷰는 데이터 글로브, 생체 인식 센서 등 하드웨어와 구동SW로 구성돼 있다.

영풍전자가 하드웨어와 웨어러블 AR 콘텐츠 개발을, 익스트리플은 플랫폼 SW와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AR 콘텐츠 제작도구, 플랫폼 인터페이스 개발을 맡았다.

경상대 윤정원 교수팀은 3D 설계 데이터를 모바일 AR콘텐츠로 최적화해 제작할 수 있는 요소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특히 영풍전자 컨소시엄은 AR콘텐츠 개발 구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개체 인식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인식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지금까지 AR콘텐츠나 운용 기기는 외부의 빛 등의 영향으로 인식률이 떨어져 실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영풍전자 컨소시엄은 올해까지 개발을 완료해 기계산업체를 중심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노진송 익스트리플 사장은 “복잡하고 정밀한 기계의 설치, 정비, 훈련을 지원하는 착용 가능한 AR 솔루션으로 현실 세계의 장비 위에 가상의 정보를 결합해 사용자의 이해를 높이고 반복적인 훈련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산업 현장의 생산성 증대와 인력난 해소, 비용 감소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사업’ 지원 아래 추진됐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