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그래핀을 뛰어 넘는 차세대 소재 개발에 나선다.
백종범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적 연구)’에 선정돼 ‘차원조절 유기구조체 연구단’을 이끌어 그래핀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유기물 구조체 개발에 착수한다. 이 사업에는 향후 9년 동안 최대 73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그래핀은 높은 전도도와 강도, 유연성까지 갖춰 ‘꿈의 신소재’라고 불린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기 어려워 반도체 소재로 활용되지 못했다.
백 교수와 차원조절 유기구조체 연구단의 목표는 그래핀을 능가하는 유기물 구조체를 제조하고, 이를 반도체 소자, 광전자소자, 자성체, 에너지 저장 및 변환소재로 응용하는 것이다.
백 교수는 “그 동안 그래핀 연구를 통해 그래핀의 응용 한계를 인지했고, 그래핀을 능가하는 물질을 인위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가능성도 찾았다”며 “그래핀을 훨씬 능가하는 물질을 개발해 소재분야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의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 및 지식을 지닌 연구자를 발굴해 세계수준의 우수 연구리더로 집중 육성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백종범 교수와 강병남 서울대 교수(복잡계 연구단)가 선정됐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