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7개 해외SCL거점 늘려 대외 물류BPO 본격화…올해 매출 3조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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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해외 공급망물류(SCL) 거점을 유럽·중국 등에 17개 추가하고 대외 물류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에 나선다. 지난해 2조4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액 비중도 40%에 육박해 장기적으로는 물류BPO 사업이 IT서비스 사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SDS, 17개 해외SCL거점 늘려 대외 물류BPO 본격화…올해 매출 3조 넘을 듯

삼성SDS는 기존 30개 국가에 설립된 39개 SCL 거점을 향후 56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존 SCL 솔루션인 ‘첼로’ 공급 위주의 대외사업도 첼로 기반 물류BPO 사업으로 확대한다. 첼로 신제품 출시와 중국시장 공략 위한 오라클 협력도 체결했다.

먼저 SCL 거점 확대에 나선다. 삼성SDS는 현재 중국 8개, 동남아 8개, 북미 4개, 중남미 4개, 유럽·독립국가연합(CIS) 10개, 중동·아프리카 5개 등 해외 SCL법인을 두고 있다. 이 중 중국이 베이징법인 매출 5872억원, 순이익 234억원을 기록하는 등 규모가 가장 크다. 동남아 거점 중 베트남법인이 매출 4040억원, 순이익 322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올초 페루 리마와 아랍에미리티연합(UAE) 두바이에 SCL 거점을 설립했다. 이어 유럽에 7개, 아프리카 2개, 중국 4개, 일본·캐나다·뉴질랜드에 각 한 개 거점을 설립한다. 이 중 4개 거점은 연내 설립한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거점은 법인으로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1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첼로 고도화를 추진, 신제품도 출시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첼로 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통한 수요 예측, 최적화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SCM과 물류 계획이 가능하다. 7월에는 화주와 물류업체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이 가능한 포털 서비스인 ‘첼로 스퀘어’도 선보인다.

늘어난 해외 SCL 거점과 고도화 된 첼로를 활용, 대외 물류BPO 사업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삼성SDS는 포스코·두산·동원 등에 첼로를 공급했다. 기존 첼로 공급 기업을 비롯해 하이테크·중공업·화학·유통 등을 대상으로 물류BPO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대외 사업을 본격화하면 지난해 2조4000억원을 기록한 물류BPO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 삼성전자 물류BPO 사업과 함께 대외 사업도 본격화 되는 것을 고려하면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 비중도 지난해 30.4%에서 올해는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외 SCL 거점 기반으로 대외 물류BPO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강조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물류BPO 사업은 삼성SDS 핵심 성장동력으로 올해 본격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물류BPO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표. 삼성SDS 매출 현황/자료:전자공시시스템>

표. 삼성SDS 매출 현황/자료:전자공시시스템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