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벤처 창업가와 미래 벤처 기대주가 만났다

성공한 벤처기업가와 미래 벤처 기대주가 만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23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정주영창업경진대회가 9주간 일정에 돌입했다.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멘토와 멘티의 만남.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와 `Team BRAAVOS(관광객수화물배송서비스 스타트업)`가 포부를 전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멘토와 멘티의 만남.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와 `Team BRAAVOS(관광객수화물배송서비스 스타트업)`가 포부를 전하고 있다.

사전신청 결과 50대1이 넘는 경쟁율을 뚫고 8개 (예비)창업팀이 최종 우승 시험대에 올랐다.

8개팀은 아산나눔재단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옮기는 창업과정을 경험한다. 결과는 8월 말 가려진다. 작년에는 억대 매출을 창출한 팀도 있었다.

벤처 창업을 도와줄 드림팀을 꾸렸다. 이택경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노정석 파이브락스 창업자, 이동형 싸이월드 창업자, 김호민 스파크랩스 대표, 김현영 옐로모바일 CYO 등 성공한 창업가 8명과 창업팀이 일대일 매칭, 세밀한 코칭을 지원한다.

노정석 파이브락스 창업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마켓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영상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콘텐츠 팀을 만나게 됐다”며 “일등이 아니라 두 달 안에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JE’팀은 사업아이템을 헬스기기로 선정했다. 족부환자 자동 스트레칭 기기다. 멘토는 제조 창업을 도와주는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인 액트너랩 조인제 대표가 맡았다.

팀장인 조재민 대표는 “의료공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한 팀원이 주축이 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앱 개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며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의료기기 개발로 유명하고, 산학협력 차원에서 교육이나 지원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진 아산나눔재단 매니저는 “지방 팀은 숙소 찾기부터 거주 지원을 돕는다”며 “해가 거듭할수록 지원자 수준이 높아지고 멘토와 멘티간 교류도 끈끈해진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