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아프리카까지 서비스 확장... 페이스북 전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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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Airbnb)가 아프리카에서 풀 옵션 관광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단순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를 넘어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업체로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까지 공략할 심산이다. 사진은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서비스를 통해 머문 아프리카 지역 집. <사진=에어비앤비>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단순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를 넘어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업체로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까지 공략할 심산이다. 사진은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서비스를 통해 머문 아프리카 지역 집. <사진=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최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현지 기자를 상대로 행사를 열었다.

회사는 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최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로 니콜라 디엘리아를 영입했다. 니콜라 디엘리아는 페이스북에서 국제성장 및 협력을 총괄하던 임원이었다. 니콜라 디엘리아 에어비앤비 제너럴 매니저는 “현지 사무실을 열고 사업을 운영할 직원을 직접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몇 주 뒤 아프리카에서 일명 ‘호스트 보증(host guarantee)’ 서비스도 제공할 전략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다녀간 뒤 집이 망가지거나 했을 때 최대 100만달러(11억6980만원)까지 호스트에게 돌려주는 내용이다.

에어비앤비가 아프리카에 공식 지사를 두지 않았음에도 상당수 아프리카인들은 에어비엔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뉴스를 통해 에어비앤비를 알게 됐으며 현재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만 9400여곳 집이 임대 가능한 숙박시설 목록에 올라와 있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서 에어비앤비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된 도시는 케이프타운(Cape Town)과 요하네스버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숙박 제공 업소 목록은 지난 한 해만 138% 늘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남아공에 숙박시설을 찾아 머무는 이용객 수는 같은 기간 무려 257% 급증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아프리카는 여행 장소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이국적인 곳”이라며 “에어비앤비로 현지 사람들과 같이 머물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 디엘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아직 아프리카 주택 및 관광당국과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향후 지방 정부와 협력하고 집을 공유하는 게 도시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방법임을 이해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