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투자자의 만남의 장 '창조경제 데모데이', '뜨거운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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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공공과 민간의 적극적 협력체계 구축, 온 힘 다해 지원"

▲사진설명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7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창조경제 데모데이' 행사 시작전 전시 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설명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7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창조경제 데모데이' 행사 시작전 전시 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전자신문인터넷]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현장이었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와 민간기업에서 성장중인 유망 기업,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 줄 민간 투자회사, 엔젤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7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창조경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5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민간기관 및 전국 혁신센터에서 보육중인 기업의 우수 아이템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기업의 성장과 세계 진출을 도울 벤처 캐피탈 및 엔젤투자자 등 450여명이 행사장 홀을 가득 메워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사진설명 : 본 행사에 앞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는 최양희 장관.
<▲사진설명 : 본 행사에 앞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는 최양희 장관. >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역의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만큼 혁신센터가 아이디어 발굴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창업과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조기에 자리매김하고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적극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소개에 나선 박용호 서울혁신센터장은 "행사 개최를 위해 힘써준 미래부와 전국혁신센터, 각 기업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이 투자자들에게 많이 노출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전국 혁신센터와 CJ, SK텔레콤, 구글캠퍼스 서울 등 민간기업에서 보육 중인 10개 기업이 차례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혁신센터에서는 서울·전북·경기·전남·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선정한 기업들을 소개했다.

서울혁신센터에서 보육중인 `에어브로드`는 끊김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화질 변환 과정에서 생기는 화질 저하 및 대기시간이 없어 기존 서비스와 차별되는 안정적 동영상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북혁신센터의 보육기업 `치즈명가`는 대표 상품 `떠먹는 과일치즈`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과일, 빵, 어묵, 아이스크림, 전통떡 등에 크림치즈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혁신센터의 `이리언스`는 홍채인식 보안기술을 소개했다. 핀테크 부상과 함께 중요시되는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히는 분야다. 이 업체 관계자는 "현재 IBK기업은행과 바이오 인증 기술도입·정착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남혁신센터의 특화 멘토링을 받고 있는 `크레펀`이 `스마트 TV 오픈마켓 플랫폼`을, 광주센터의 특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엘앤제이`가 코르크 소재를 응용한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사진설명 : 홍채 인식 보안 전문회사인 '이리언스' 관계자가 홍채 인식 금융거래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설명 : 홍채 인식 보안 전문회사인 '이리언스' 관계자가 홍채 인식 금융거래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

CJ는 글로벌 문화 컨벤션 케이콘(KCON)을 통해 배출한 기업 `에코마인`을 소개했다. 에코마인은 개인별 맞춤 두피, 모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스마트 두피 모발관리 솔루션앱과 제품을 개발, 케이콘 2015 LA 동반진출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약 2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성사했다. 연평균 19% 성장중인 4조 규모의 탈모 시장에서 2017년 매출 70억 달러를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이 보육 중인 3개 기업도 관심을 모았다.

`비주얼캠프`는 동공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시선추적기술을 적용한 VR기기를 선보였다. 별도의 입력도구 없이 문자 입력, 전화 수신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 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가상현실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조기구 없이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마그나랩`은 모바일 비디오 제작도구 `콜라보`를 선보였다. 8∼32초의 짧고 아름다운 동영상을 다양한 무료 필터와 음원으로 꾸밀 수 있는 앱이다. 네이티브 애드 확산과 맞물려 경쟁력 있는 광고 플랫폼으로도 주목 받고 있으며, 향후 소셜 플랫폼 전환을 계획 중이다.

이밖에 `브랜디`는 쇼핑사진을 공유하고 브랜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셜 서비스를 소개했다.

구글캠퍼스 서울은 기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셜 채용 서비스`를 운영중인 `원티드랩`을 소개했다. `원티드`는 구인 중인 회사의 의뢰를 받아 지인에게 소개하고, 채용 성공 시 보상금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사진설명 : '창조경제 데모데이' 참가 기업들이 투자자들 앞에서 제품 및 서비스 소개·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 '창조경제 데모데이' 참가 기업들이 투자자들 앞에서 제품 및 서비스 소개·시연을 하고 있다. >

이번 데모데이에는 우수 창업 및 투자사례도 소개됐다. 송경찬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 투자를 이끌어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전 혁신센터를 통해 15억원의 투자 펀드를 지원받은 할랄 인증 화장품 개발업체 대덕랩코가 투자자와 함께 토크쇼를 열었다.

송경찬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특별한 비결은 없었다"며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투자자에게 지금까지의 성과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함께 전략을 세우고 기술 연구를 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와 각 지역 혁신센터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상시적 데모데이를 지속적으로 개최, 각 지역에서도 민관 협업에 의한 사업화와 투자유치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말엔 `창조경제 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11월 말에는 창조경제 대표 성과들을 집대성해 국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창조경제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빈기자 cadenza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