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비 “브라질에 대규모 LED전등 수출 준비 착착”

케이에스비가 LED조명 브라질 수출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 4월 브라질에 10년간 실내외 LED조명 200만개(7억500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맺은 케이에스비(대표 박종복)는 사전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물량 공급을 위한 협력업체 선정에 이어 수출 경로 점검도 마쳤다. 수출신용장(LC)이 도착하는 대로 본격 선적할 예정이다.

박종복 케이에스비 대표(오른쪽 네 번째)와 한지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 본부장(〃세 번째) 등이 지난달 30일 브라질에 LED 조명을 수출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수출 경로 점검 차원에서 항공편으로 수출 물량 일부를 보내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에스비에서 열렸다.
박종복 케이에스비 대표(오른쪽 네 번째)와 한지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 본부장(〃세 번째) 등이 지난달 30일 브라질에 LED 조명을 수출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수출 경로 점검 차원에서 항공편으로 수출 물량 일부를 보내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에스비에서 열렸다.

케이에스비는 브라질 공급 LED조명 생산을 위해 윈테크코리아(대표 경명수) 등 국내 제조업체 17곳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들 17개 협력사는 케이에스비가 올해 브라질에 공급할 1만2200개 LED조명을 생산한다.

박종복 사장은 “브라질 발주처에 항공편으로 LED조명을 보낸 결과 13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브라질 발주처에서 약 45일 걸리는 선박 쪽도 시험 삼아 수출 물량을 보내기를 원하지만 종전 경험으로 대체하기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이 감당하기엔 수출 물량이 너무 많아 LC가 도착해야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며 “브라질 발주처가 8월 말이나 늦어도 9월 말까지는 LC를 보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LED조명은 기존 알루미늄보다 열전도가 우수한 나노튜브를 채택한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방열 기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LED 조명 성능을 좌우하는 태풍, 안개, 비 등 외부 극한 환경에 잘 견디는 특성을 갖고 있다.

케이에스비는 브라질 외에도 미국과 중국,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천안=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