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도 물류IT 주력 내세워…물류설비 국산화해 말레이시아 수출

LG CNS가 물류IT 사업 주력으로 삼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LG CNS는 삼성SDS와 SK주식회사가 추진하는 그룹 계열사 대상 물류IT 서비스 사업과 달리 물류설비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물동량이 급증하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대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작업자들이 화물분류 물류설비(소터)가 바코드를 인식하도록 택배 화물을 트레이에 올리고 있다.
<작업자들이 화물분류 물류설비(소터)가 바코드를 인식하도록 택배 화물을 트레이에 올리고 있다.>

LG CNS는 유럽기업이 독점하는 물류 설비를 최초로 국산화해 말레이시아 포스라쥬에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1위 택배사인 포스라쥬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물동량이 급증해 기존 수작업으로 운영되던 우편물류집중처리센터를 자동화해 물류허브센터로 재구축했다.

사용환경에 맞춰 소프트웨어(SW)를 먼저 설계한 뒤 물류 설비를 갖추는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유럽기업은 정해진 사양과 규격에 맞춰 설비를 구축해 운영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 특성을 반영해 1㎜ 두께 봉투 화물까지 자동 분류한다. 접수처리 과정 없이 미리 요금이 부과된 봉투로 발송하면 수기로 작성된 우편번호를 자동 인식해 분류한다. 현장 작업자 화물 이동 동선을 줄이고 작업자별 처리 화물이 골고루 분배되도록 레이아웃을 설계했다.

LG CNS는 외산에 의존하는 화물분류물류설비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을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김태극 LG CNS 부사장은 “물류센터 종합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IT 수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