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서비스를 담당할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한국HP에서 분리돼 설립되는 이 회사는 클라우드·빅데이터·모빌리티·보안 사업에 집중한다.

함기호 한국HP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이하 한국HPE)’ 설립을 알렸다. 한국HP는 새로운 회계연도 시작인 내달 1일에 맞춰 ‘한국HPE’와 ‘한국HP’ 둘로 분할될 예정이다.
기업 부문과 소비자 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리키로 한 본사 결정에 따른 것으로, 한국HPE 대표는 함기호 사장이 맡는다.
한국HPE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와 같은 하드웨어 외에도 소프트웨어, 서비스 판매를 주로 하게 된다. 연매출 규모는 6000억~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함 대표는 새로운 회사 이름을 선보이는 날이라며 독립과 성장을 자신했다. 그는 “76년된 기업이 전혀 다른 두 개 회사로 분할하는 일이다보니 방대한 준비가 필요했다”며 “지난 8월 1일부터 가분리 상태에서 양사가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어 성공적인 분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빌리티, 보안을 4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빌리티, 보안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엿본다”며 “HPE가 가진 하드웨어,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잘 엮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