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지방 첫 정보보호지원서비스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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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대구지역 중소기업과 1인 창업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 정보보호서비스 지원사업이 합격점을 받았다.

KISA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이하 대구센터)는 올해 초부터 대구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보호서비스 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방센터를 잇따라 오픈하고 지방 중소기업 정보보호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진흥원 로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방센터를 잇따라 오픈하고 지방 중소기업 정보보호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진흥원 로고.>

지방 중소기업은 정보보호 예산과 인프라, 인력부족으로 정보보호 대응 수준이 취약해 해커의 주요 타깃이 되거나 악성코드 경유지로 이용돼 왔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와 KISA는 지방의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잇따라 개소했다.

지난해 7월 인천, 12월 대구에 이어 올해는 동남센터(부산, 울산, 경남), 호남센터(광주, 전남, 전북, 제주), 중부센터(대전, 충남, 충북, 강원)가 문을 열었다.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은 기업현장 맞춤형 정보보호 컨설팅, 홈페이지 웹 취약점 점검과 정보보호 교육, 보안서버 구축비용 지원 등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대구센터는 올해 지역 중소기업 대상 정보보호지원사업 목표를 500건으로 잡았다. 지난 2월에는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보호 지원에 나섰다.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정보보호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 문제해결까지 도와주는 기업현장 맞춤형 정보보호 컨설팅은 11월 현재 140건을 수행했다.

기업이 운영 중인 홈페이지 취약점을 원격 점검해주는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사업도 150건을 달성했다.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보호 교육은 목표(100명) 대비 50%를 초과해 달성했다. 반면에 보안서버 구축비용 지원은 지원금액(1개 업체당 10만원 이내 지원)이 적고 서버 변경구축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2건에 그쳤다.

정보보호 인식이 수도권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정보보호서비스 신청이 적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역센터의 첫 지원실적은 합격점에 가깝다는 평가다.

김창현 KISA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장은 “사업 초기에는 정보보호 인식 부족과 서비스를 받게 되면 기업 정보 유출을 우려해 신청 건수가 적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보보호 중요성을 느낀 기업 신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정보보호서비스는 건강검진과 같은 개념으로 기업이 관심을 갖고 투자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ISA 동남센터와 호남센터, 중부센터는 최근 정보보호지원센터를 오픈하고 지방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