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이 이미 준비된 나라, 코리아?"

"가상현실이 이미 준비된 나라, 코리아?"

최근 CES 와 MWC를 통해 VR이 미래 먹거리의 중심에 거론 되는 것을 보면서 현장에서 VR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로서 기대 반 우려 반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당사는 VR 현장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업체로서 어느때보다 많은 제작 의뢰를 받아 연말 망년회와 새해 신년회, 주말, 공휴일까지 반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작에만 몰두하면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왕년 3D때처럼 반짝하고 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쇼트트렉을 VR로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 몸을 풀고 트랙을 도는 선수들에게서 세계 일등의 기술력과 자신감을 엿 볼 수 있었다. 경기를 촬영하면서 느꼈던 건 VR 콘텐츠 제작이 쇼트트렉과 비슷하다라는 것이었다. 짧은 시간에 모든걸 보여줘야하며,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고, 나름대로 치밀한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는 쇼트트렉은, 짧은 콘텐츠와 제작보다 후반 작업이 중요하고, 철저히 360도로 계산되어진 콘텐츠여야 만이 좋은 VR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VR콘텐츠의 성격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순간 쇼트트렉과 마찬가지로 VR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세계 1등이 될 수도 있겠다 하는 도전 정신이 생겼다.

VR 촬영에 사용하는 카메라나 후반작업에 사용하는 편집소프트웨어는 미국이나 프랑스업체가 개발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창조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이다.

VR의 중심은 콘텐츠가 될 것이고, 그 콘텐츠의 중심은 한국이 될 거라 굳게 믿는다. 실제 필드에서 VR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여러 해외 제휴업체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한결같이 한국의 제작환경을 부러워한다. 당사가 공급하고 있는 VR카메라 마운트를 제작하는 미국 Freedom360 사의 대표 Joergen Geerds와 후반작업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프랑스 Kolor사의 Co-founder인 Lionel Laissus가 당사를 방문하였을 때, 정부차원의 지원, 모바일 환경, 네트워크 등 VR이 활성화 되기 위해 한국이 갖고 있는 인프라와 한국인들의 순발력과 잠재력을 보고 놀라워하며 모두 한결같이 한국이 VR사업을 하기에 최적의 나라라고 부러워하였다

콘텐츠적인 측면에서도 살펴보자, K-pop, K-Drama, 웹툰, 웹드라마 등 한류를 이끌고 VR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이 제일 활발히 제작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이야기 거리가 있어야 하고, 이벤트가 있어야 하는데, 매일매일 이야기와 이벤트가 넘쳐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실제로 당사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 2015 콘서트, 빅뱅콘서트, 다수의 K-Pop과 VR CF 촬영 등을 통해서 해외 VR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Project 수주율에 있어서 오히려 해외 업체들을 앞서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기업에서도 제작을 의뢰 받을 만큼 VR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2년 후면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된다. 한국의 쇼트트랙선수들은 오늘도 열심히 세계1등을위해 연습에 매진할 것이다. VR콘텐츠 중심엔 반드시 한국이 1등 자리를 차지하게되기를 기대해본다.

(*)필자인 아바엔터테인먼트 360do 김태형 대표는 3월 25일(금) 전자신문인터넷이 주최하는 `가상현실(VR) 코리아 2016` 연사입니다.가상현실(VR) 코리아 2016 바로가기 >>

(*) 행사문의: 전자신문인터넷 마케팅팀(전화 02-6925-6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