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가 소프트웨어(SW) 교육 혁신을 통한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시도한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올해 1학기부터 호크마교양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융합기초` 과목을 모든 신입생이 필수 이수하도록 학사제도를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교과목에 SW 소양을 강화하는 `컴퓨터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융합교과목을 각 단과대학 특성에 맞게 적용한다.
SW에 기반한 전공 특화 맞춤형 교과목은 컴퓨터적 사고와 이해(인문대) △컴퓨터과학적 인식과 문제해결(사회대) △계산 기초와 융합적 문제해결(자연대) △IT 융합 설계 개론(공과대) △음악과 테크놀로지(음대) △컴퓨터적 사고와 조형적 활용(조예대) △의료생명 분야에서의 컴퓨터적 사고(의대·간호대) △컴퓨터적 사고와 프로그래밍(신산업융합대) 등이다.
2017학년도부터는 SW전공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를 SW학부로 확대 개편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실전 영어 교육, 해외 인턴십, 국제교류 등을 강화한다. 오픈소스 SW교육 확대와 수요자 중심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창조적 SW 전문 인재 양성도 집중한다.
이화SW융합센터를 신설해 SW 비전공 학생 대상 교육을 강화한다. SW 융합트랙 교육, SW 단기 집중교육 등 비교과과정 교육을 전담한다. 인문, 예술, SW 융합을 통한 디지털 한류 견인 구심점으로 키운다.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를 활용한 창업지원 방안을 계획한다. 지난달 개소한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는 이화여대 정문 옆 골목을 문화, 예술, 기술을 융합한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이 공간을 IT 인프라가 결합된 스마트 스트리트로 개발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다.
학교 측은 “SW 교육 혁신으로 모든 재학생이 SW 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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