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를 넘어 TV를 포함한 전방위 광고 플랫폼 업체로 진화한다. 올 들어 관련 R&D 비용이 30% 늘었고, 특허 활동 역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허전문 미디어 IP와치독은 페이스북이 최근 △모바일 상품 구매 △텔레비전 및 VOD 공유 △SNS 사용자 증강 프로필 등 광고 플랫폼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의 입지를 제품 구매, TV 광고 등 연관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란 평가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1분기 광고 수익이 52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33억 달러) 대비 57% 늘었다. 페이스북은 광고 플랫폼 관련 기술 투자를 늘리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작년 1분기 10억 달러를 기록한 R&D 투자가 올해 들어 13억 달러로 30% 가량 늘었다. 그 결과 올해만 광고 플랫폼 관련 13개 특허를 등록했고, 32개 특허를 출원했다.
IP와치독은 △모바일 상품 주문 및 배송 △텔레비전 및 비디오 공유 △SNS 사용자 프로필 강화 등 3개 영역의 특허 활동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또한 모바일 상품주문 관련 특허(출원번호:20160055537)를 지난 2013년 이스라엘 기업으로부터 매입했다. 모바일 제품 구매 요청시 사용자 정보와 구매 의사 등을 확인한 후 제품을 배송하는 기술이다. 사용자 연령, 성별, 취향, 구매 이력 등 인구통계학적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올초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광고 플랫폼 캔버스(Canvas)도 출시해 관련 기술 접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 특허 포토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초 텔레비전 및 비디오 프로그래밍 공유(출원번호:20160007096)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시청자에게 제품 식별 정보를 추가 제공하는 기술이다. 특허 도면에 따르면 사용자가 시청중인 TV 프로그램을 소셜 연락처를 통해 지인에게 제공한다. TV에 나오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며, 광학문자판독(OCR), 로고 위조 검사 등을 통해 진품 판단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 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광고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광고를 넘어 TV 광고시장까지 넘보는 주요 기술로 평가된다.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킹 사용자 트레킹 및 타킷 광고 강화(출원번호:20160048880) 분야도 주목한다. SNS 사용자 활동 수집·분석을 강화하는 기술이며, 강화된 사용자 프로필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열린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페이스북의 특허 강화 전략은 확인된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컨퍼런스에서 “소셜 콘텐츠를 확대·공유하기 위한 10년 계획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R&D를 통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영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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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