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한국형 발사체 75t엔진 145초간 연소시험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지난 6월 실시한 한국형발사체 75톤 액체엔진 연소시험.
<지난 6월 실시한 한국형발사체 75톤 액체엔진 연소시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KSLV-Ⅱ)에 들어갈 75t급 액체엔진 연소시험에서 최종 목표시간 2초를 넘긴 145초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KSLV-Ⅱ 액체엔진 연소시간은 1단에서 127초, 2단에서 143초 간 연소돼야 목표 우주궤도에 도달할 수 있다.

지난 5월 연소시험에서는 1.5초를 유지했다. 이어 6월에는 75초 간 연소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일정은 그동안 75t급 엔진 연소기 불안정 문제와 연료 탱크 용접 실패로 예상보다 10개월 늘어졌다. 발사체 연료 탱크는 일반 산업용 탱크 두께보다 얇아 용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KSLV-Ⅱ는 47.2m짜리 3단 발사체다. 국내 기술로 제작 중이다. 발사시점은 2020년이다. 1단은 75t 엔진 4개, 2단은 75t 액체엔진 1개를 올린다. 3단에는 7t급 액체엔진 1개가 들어간다.

항우연은 75t급 액체엔진 1호기로 지금까지 14차례 연소시험을 진행했다. 오는 10월부터는 75t급 엔진 2호기로 연소시험에 들어간다. 향후 총 17기 시험모델을 제작해 200회 지상 및 고공연소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