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사업화 속도 낸다…지능형 건설 기계 등 15개 프로젝트 상용화 추진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빠르면 2020년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 지시를 체화해 자율 작업이 가능한 지능형 건설(Smart Construction) 기계가 상용화된다. 또 실시간 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학습·판단을 고속 처리할 수 있는 서버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개발하는 등 국내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산업화가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응용산업화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2일 대한상의에서 AI 전문가들을 초청해 포럼을 열고 15개 AI 사업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난 3월 발족한 추진단은 다양한 산업계 의견을 취합해 AI 활용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큰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제를 도출하는 데 주력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반기술 개발과 산업화가 절실하다는 요구에 따라 구성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그동안 추진단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AI 응용산업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추진단이 발굴한 AI 응용산업화 파일럿 프로젝트는 AI 수요 분야(12개)와 AI 기반 기술(3개)로 나뉜다.

수요 분야는 기계, 로봇, 조선, 무인기, 의료기기, 보안시스템, 스마트공장으로 구분됐다. 기계 분야에서는 지능형 건설을 비롯해 자율형 농기계, AI 사출성형시스템 3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로봇 분야에서는 비정형 상황에서 자율적으로 판단과 대처가 가능한 차세대 제조용 로봇, 지능형 물류 로봇, 소셜지능기반 서비스 로봇이 포함됐다. 이 외에 증강현실 기반 원격관제 시스템(조선), 재난치안용 무인기 시스템(무인기), 의료영상 의사결정보조시스템(의료기기),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사회안전보안시스템(보안시스템), 고장예측진단 및 공장통합관리 솔루션(스마트공장) 등이 수요 분야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기반 기술로는 서버용 시스템 반도체와 자율주행차용 SoC 반도체, 딥러닝 기반 사이버 보안 기술이 제시됐다.

추진단은 이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과 공개 테스트와 수요 산업과 연계한 초기 시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규제 및 제도 정비와 인력 양성을 통해 2020년 상용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추진단이 발굴한 프로젝트를 보완해 미래부가 부처 합동으로 추진 중인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에 반영하고, 올 하반기부터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삼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추진단이 제시한 15개 프로젝트들이 우리 산업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AI 활용이 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AI 응용,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추진단 발굴 파일럿 프로젝트]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 AI 사업화 속도 낸다…지능형 건설 기계 등 15개 프로젝트 상용화 추진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