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B복제 솔루션 성능·가격 외산 대비 월등해

실시간 DB 복제 솔루션 `스피디싱크`를 적용해 화면에 구현한 장면
실시간 DB 복제 솔루션 `스피디싱크`를 적용해 화면에 구현한 장면

국산 데이터베이스(DB) 복제 솔루션이 외산 제품보다 5배 이상 빠른 복제 속도를 나타났다. 가격도 외산 제품의 30% 수준에 불과해 외산이 장악해 온 국내 DB 복제 솔루션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미(대표 김강석)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자체 개발한 실시간 데이터베이스(DB) 복제 솔루션 `스피디싱크` 시험을 의뢰한 결과, DB 복제 속도가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대용량 DB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추출한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겨 싣는 과정이 필요하다.

테미의 `스피디싱크`는 이 과정에서 초당 평균 3만3000개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초당 평균 7만5700개를 새 시스템에 적재하는 성능을 보였다.

데이터 복제 시 레코드 손실 여부를 측정하는 데이터 정합성 시험에서도 원본 데이터와 100% 동일한 복제 성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스피디싱크는 대용량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제하는데 몇 초면 충분했다.

테미가 독자 개발한 실시간 데이터 추출 변경(CDC) 기술이 주효했다. CDC 기술은 DB 파일에서 데이터를 직접 추출하기 때문에 시스템 부하가 거의 없다. 뿐만아니라 몇 초 안에 대용량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제까지 할 수 있다.

가격도 억대 외산 제품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스피디싱크는 재해 복구를 위한 원격지 복제, 실시간 데이터 통합, 실시간 조회를 위한 DB 부하 분산, 실시간 이벤트 탐지, 실시간 데이터 감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테미는 이번에 공식 인증받은 CDC 기술을 희망하는 정보기술(IT) 솔루션 업체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강석 사장은 2일 “그동안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불신하는 풍조 때문에 고객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공인 시험을 통해 스피디싱크의 우수 성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제품 마케팅을 본격화, DB 복제 시장 활성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테미 대표
김강석 테미 대표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