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소프트웨어(대표 김광훈)는 14일 스마트폰 종단 간 암호화앱 `허쉬앤퍼즐(Hush and Puzzle)` iOS 버전을 내놨다.
허쉬앤퍼즐은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이용해 메시지 교환 시 내용 전부나 일부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담긴 메시지를 모두 암호화한다. 분실해도 중요 정보 유출을 막는다.
허쉬앤퍼즐앱 설치 후 보내려는 문장을 쓴다. 암호화 버튼을 누르면 문장이 통째로 암호화된다.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라인 등 각종 서비스로 보낸다.
수신자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받은 후 복사하기한다. 허쉬앤퍼즐앱을 실행하면 바로 복호화한 내용이 보인다. 허쉬앤퍼즐앱이 설치된 사용자만 암호 문장을 복호화할 수 있다. 허쉬앤퍼즐앱은 별도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전송한 메시지는 하루 동안만 유효하다. 24시간이 지나면 받은 사람은 물론 보낸 사람도 해당 메시지를 해독할 수 없다.
스마트폰 내 중요 내용을 암호화해 보관하는 기능도 있다. 각종 개인정보 등을 암호화해 저장한다. 암호화한 보관용 문장은 유효기간 없이 영구 보관한다. 공공, 국방, 금융 등 기밀이나 고객 정보 전송이 많아 보안 유지가 필요한 기관에 유용하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를 진행하는 종단 간 방식이다.
스텔스소프트웨어는 허쉬앤퍼즐에 게임 기능을 넣었다. 암호화와 해독은 귀찮은 작업이다. 이런 작업을 게임에 접목했다. 암호화 문장에 퍼즐 게임 조각 번호를 붙여 전송한다. 수신자는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게임을 한다.
김광훈 스텔스소프트웨어 대표는 “기업과 기관, 단체 등 내부에서 오가는 기밀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소통하는 맞춤 서비스”라며 “향후에는 카카오톡 등 다른 메신저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비밀대화를 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