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드론 LTE기지국` 기술 고도화···군집비행&펨토셀 적용

KT가 재난안전에 대비한 드론 LTE 비상기지국 기술을 고도화한다.

3개 이상 드론을 동시에 조종해 커버리지를 늘리고, 초소형기지국인 `펨토셀`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용량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KT 직원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야산에서 두절된 통신망을 연결하고, 백팩 LTE와 드론 LTE를 통해 구조 요청 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KT 직원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야산에서 두절된 통신망을 연결하고, 백팩 LTE와 드론 LTE를 통해 구조 요청 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KT는 재난안전 현장 적용을 목표로 드론 LTE 기지국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융합기술원은 드론 `군집비행` 기술을 개발했다. 드론에 비행 소프트웨어와 GPS, 통신모뎀을 탑재해 1개 조종기로 여러 대 통제가 가능하다. 여러 대 드론에 GPS 경로를 입력하고, 운영자가 상황에 따라 원하는 위치로 개별 드론을 보낼 수 있다. 넓은 범위에서 함께 움직이는 편대비행도 가능하다.

드론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넓은 지역 재난시 드론에 탑재된 기지국 커버리지를 극대화한다. 재난용 드론은 정부가 공급한 드론제어 전용 주파수로 조종해 커버리지를 극대화했다.

KT는 3대의 드론을 활용해 군집비행에 성공했지만, 앞으로 5대, 10대까지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KT는 또 재난안전용 드론에 초소형기지국인 `펨토셀`을 탑재한다. 1개 기지국으로 수백명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펨토셀은 TV유휴대역(TVWS) 주파수를 기간네트워크와 연결하는 전송망으로 활용한다. 지상 기지국이 파괴되더라도 10㎞ 이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KT는 드론을 실험실에서 벗어나, 실제 상업화하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군집비행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 짧은 비행시간과 배터리 유지 시간을 개선하는 게 과제다. 현재 배터리 기술로 허용하는 드론비행 시간은 20분으로, 재난안전상황에 제대로 활용하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KT는 드론을 재난안전 분야 외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활용, 이용자에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드론과 관련해 다양한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특허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