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립과학관, 전시 인프라 늘리고 공동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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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 광주 지역 국립과학관이 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순회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인식 제고에 적극 나선다.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은 4억원씩 총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부터 `미래도시 2030`을 주제로 3개 과학관을 순회하는 합동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 전경
<국립부산과학관 전경>
국립대구과학관 전경
<국립대구과학관 전경>
국립광주과학관 전경
<국립광주과학관 전경>

합동 전시회는 과학관별 특성화를 반영해 대구는 미래 산업, 부산은 미래 거리, 광주는 미래 가정을 각각 맡았다. 이를 토대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 다가올 미래 도시 생활을 체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관별 전시 인프라와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부산과학관은 올해 20억원 규모의 가상현실(VR) 체험관을 신설한다. VR 하드웨어(HW)와 콘텐츠 발전 상황을 체험 형태로 보여 줄 예정이다.

대구과학관은 지난해 `ICT융합스포츠체험관`과 `웨어러블 스마트관`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그리스 문화 체험전을 비롯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대폭 늘린다. 광주과학관은 최근 25억원을 투입, 국내 첫 `360도 돔영상관` 건립에 착수했다.

이들 지역 국립과학관이 전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관람객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내부 전시실
<국립부산과학관 내부 전시실>
국립대구과학관 철강놀이터
<국립대구과학관 철강놀이터>

대구는 올해 초 개관 3년 만에 누적 관람객이 200만명을 넘었고, 부산은 지난해 말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광주도 올해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기도 과천과 대전을 포함한 5개 국립과학관 관람객은 약 460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부산, 대구, 광주과학관 관람객이 210만명에 달했다. 지역 과학관 신설에 회의의 시각을 보이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충분한 수치다.

김덕규 대구과학관장은 “3개 과학관이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알차고 새로운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순회 전시회를 기획했다”면서 “수도권 과학관과도 연계 협력해 순회 전시회를 확대해 나가면 과학 문화 확산과 대중화 기여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국립과학관, 전시 인프라 늘리고 공동 프로그램 확대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