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와 미국서 갤럭시S8 마케팅 돌입··· '체험존 인파 몰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공개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공격적 마케팅에 착수했다.

갤럭시S8 공개 직후 고조된 분위기를 지속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판매량 극대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삼성전자가 갤럭시S8로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체험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작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중 삼성 모바일 전문 체험형 매장으로 특화한 3000여곳 'S존' 등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부산 센텀시티, 광주 유스퀘어 등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40곳에서 프리미엄 라운지 스타일로 만든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1일 서울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는 첫날임에도 인파가 몰렸다. 삼성전자 파미에 스테이션점 관계자는 “체험존 오픈 이후 시간대별로 300~400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일 서울시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 삼성전자 갤럭시S8 체험 부스에는 운영 첫 날부터 시간대별로 약 300~4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파미에 스테이션 갤럭시S8 체험 부스 전경
1일 서울시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 삼성전자 갤럭시S8 체험 부스에는 운영 첫 날부터 시간대별로 약 300~4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파미에 스테이션 갤럭시S8 체험 부스 전경

파미에스테이션 체험존을 방문한 김형섭(28) 씨는 “오키드 그레이와 코랄 블루 중 색상을 고민 중이지만 사전예약을 했다”며 “체험존 방문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체험존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홍채·안면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 △가상현실(VR) 기기 △액세서리 등 주요 기능별로 코너를 구성, 제품 이해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체험 공간을 다음 달까지 8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국 주요 은행 지점 50여곳에서 금융 거래와 접목한 갤럭시S8 시리즈 홍채인식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 사전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별도로 실시한다.

갤럭시S8 구매자 전원 대상 △파손된 디스플레이 교체비용 50% 지원(1년 1회 한정) △모바일 케어팩 혜택(1년) 또는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 쿠폰 △멀티미디어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 직후 미국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갤럭시S8'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8 공개 이후 하루 만이다. 갤럭시S8의 미국 정식 출시일은 우리나라와 동일한 이달 21일이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와 가전양판점 등 전국 2만3000개 매장에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를 비치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S8을 예약 구매하면 180달러(약 20만원) 상당의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 위드 컨트롤러'와 오큘러스 콘텐츠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미국 뉴욕 다운타운에 위치한 가전매장 베스트 바이 유니온 스퀘어 지점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체험하기 위한 소비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 갤럭시S8 체험존에 마련된 '빅스비' 코너에서 한 고객이 빅스비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 갤럭시S8 체험존에 마련된 '빅스비' 코너에서 한 고객이 빅스비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왓슨(21·뉴욕 거주) 씨는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뒤 갤럭시S8 플러스 구입을 최종 결정했다”며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시청을 자주하는데, 그립감을 살리기 위해 제품 전체 크기는 유지하고 화면 크기만 대폭 키운 점(베젤리스 디자인)이 구입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1일 서울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 내 삼성 갤럭시S8 체험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1일 서울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 내 삼성 갤럭시S8 체험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 뉴욕(미국)=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