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믹스(Mi MIX)' 써보니···꽉찬 화면 '시원'

샤오미 '미믹스(Mi MIX)' 써보니···꽉찬 화면 '시원'

미믹스(Mi Mix)는 샤오미가 출시한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6.4인치 대화면을 탑재했다. 실제로 만져본 미믹스는 여자 손에는 큰 느낌 이었다.

테두리와 후면 커버가 모두 검은색 광택을 내는 세라믹 소재로 세련된 느낌을 줬다. 후방 터치 버튼도 세라믹 소재라 기름기나 지문 자국이 남는 점은 아쉬웠다.

전원을 켜고 스크린을 터치하자마자 화려한 색상 그래픽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베젤(화면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이 거의 없고 디스플레이가 커서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 몰입감이 상당했다. 사용해 본 스마트폰 가운데 영상 몰입감은 가장 만족스러웠다.

미믹스의 전면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91.3%다. 카메라 이미지가 마치 현실의 일부분인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였다. 베젤과 앞 쪽에 있던 로고, 홈버튼을 없애면서 영상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샤오미는 풀화면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전면 스피커를 없애고 골전도식 스피커 기술을 탑재했다. 미믹스 내부에 센서가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를 진동시켜 소리를 전달하는 구조다.

카메라 색감도 좋다. 미믹스에는 전면 500만,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8은 전면 800만, 후면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사용됐다.

하지만 셀카를 찍는 전면 카메라가 스마트폰 하단 우측에 위치해 당황스러웠다. 셀카를 찍을 때 얼짱 각도를 구현하기 어려운 구조다. 물론 폰을 위아래로 뒤집으면 카메라도 같이 회전하긴 하지만 이 과정에서 후방 터치 버튼이 눌리면서 원치 않은 셀카가 연사로 찍혀서 난감했다.

국내 첫 정식 출시된 미믹스 출고가는 79만9000원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가 수준이다.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과 가격경쟁력에선 다소 밀리지만,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고객 평가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모비코리아는 서울 강남 선릉에 직영 수리센터를 통해 샤오미 제품에 대한 사후지원을 한다. 향후 지모비코리아는 수도권 및 전국 광역시에 직영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