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다”고 말한 프랑스 시인의 말은 곧 수정돼야 할지 모른다.
해외에서 개발된 물처럼 투명한 '무색커피'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계 최초로 색깔 없는 커피로 개발된 클리어커피(Clearcoffee:CLR CFF)가 에스프레소 2잔 분량의 카페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치 물처럼 무색의 투명한 커피로 개발된 클리어커피 1병인 200㎖에는 100㎎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자주 마시는 믹스커피 한 개에 포함된 카페인 양이 50~60㎎인 셈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양의 카페인이 포함된 셈이다.
클리어커피 제작사 측은 투명 커피가 화학적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원료는 고품질의 아라비카 커피원두와 순수한 물뿐이며, 안정제나 방부제 설탕 또는 감미료를 넣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클리어커피 맛은 차가운 아이스커피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투명 커피를 개발한 이유로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치아가 변색되거나 얼룩이 남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음료는 현재 회사 웹사이트와 영국의 셀프리지 백화점 및 홀푸드마켓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처음에는 배송 서비스를 추진했지만, 현재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병에 5.99파운드, 5병에 14.99파운드로 책정됐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