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인도 음식배달 시장에 뛰어든 구글-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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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에리오(Areo)가 4월 인도에 진출한 데 이어 우버가 5월 우버이츠(Uber Eats)로 인도에 진출하면서 인도 음식 배달 앱시장이 글로벌 사업자 경쟁으로 번졌다.

우버 잇.
<우버 잇.>

포브스에 따르면 인도 외식 산업이 커지면서 구글과 우버가 인도 음식배달앱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뉴델리, 뭄바이, 콜라타 등 대도시다. 인구와 차량이 밀집하면서 도시 내에서 이동이 어려워지고 자연스럽게 외식 시장이 커지고 배달이 필요해진 것이다.

배달물량의 80%는 주요 5개 도시에 집중됐다. 우버와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스위기, 조마토 등이 이 지역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구글 에리오는 사용자가 주변 식당이나 주문을 하거나 배관 수리나 청소, 전기수리 등을 예약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앱에서 카드나 온라인 또는 배달시 현금으로 돈을 지불한다. 방가루루와 뭄바이 등지에서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서비스하는 구글 익스프레스 유사 모델이다.

우버는 5월에 우버잇을 뭄바이에서 처음 론칭했다. 연말까지 6개 도시로 늘릴 예정이다.

우버잇 인도 법인장 바빅 라소드는 “음식 선택폭이 넓고 누구나 어디서나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나 안드로이드기기 모두에서 내려받는 것도 장점이다.

로컬 기업간 주도권 경쟁도 치열하다.

최대 경쟁자는 최근 시리즈E로 8000만달러를 투자받은 스위기다.

스위기는 8개 도시에 레스토랑 파트너만 1만2000곳에 이른다. 매일 주문 10만건을 처리한다.

6월에는 스위기와 경쟁하는 조마토가 물류 스타트업 러느르를 인수했다. 러느르는 2015년 로드 라느르와 타이니아울이 결합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인수는 조마토가 하루에 8만개 주문을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조마토 주문의 80%만 배달되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조마토의 음식주문 사업은 지난해 900만 달러 대비 8배가 뛰어올랐다. 이번 인수로 한달 100만 달러 주문이 추가로 소화한다.

조마토 외에도 푸드판다인디아, 프레시메뉴 등이 인도 음식배달 시장을 잡기 위해 경쟁중이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매년 가정에서 손수 밥을 하는 인구가 줄고 있다”면서 “역으로 가정 배달 시장이 매년 100%가까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레드시어에 다르면 인도 배달 시장은 2015년 대비 150% 성장했다. 약 3억달러로 추산된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