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관리, 평가 전에 육성부터…컨설팅·멘토링 호응↑

정부가 연구기관의 연구비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도입한 컨설팅·멘토링 제도가 호응을 얻었다. 연구비 관리 체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별 연구기관의 연구비 관리 체계 컨설팅·멘토링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31곳 중 14곳이 '매우 만족', 14곳이 '만족'으로 응답해 90.3% 만족도를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 국가연구개발 사업 수행기관에 연구비 관리 체계 평가를 도입했다. 정부가 지급한 연구비를 제대로 관리하는지 살펴보는 평가다. 평가에만 그치지 않고 체계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 체계가 확립되지 못한 기관 중 신청기관 39곳(대학 37곳, 출연연 2곳)을 대상으로 컨설팅, 멘토링을 수행했다. 현장, 서면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관리 우수기관이 대상기관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멘토링을 실시했다.

연구비 관리체계 평가 지표 중 취약 부분을 집중 점검했다. 전문가와 멘토 기관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멘토링은 올해 처음 도입돼 우수기관과 대상기관을 직접 연결했다. 현장 맞춤형 자문이 좋은 평을 받았다.

컨설팅·멘토링 결과는 내년 연구비 관리체계 평가 때 가점으로 부여한다. 평가 지표 중 '관리체계 개선 실적'에 해당한다. 향후 연구비 관리체계 평가 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활용한다.

강건기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만족도가 높은 것은 컨설팅·멘토링 활동이 실제 연구 현장 수요에 부합한다는 뜻”이라면서 “개선사항을 발굴해 컨설팅·멘토링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