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전통 무용이 만난 새로운 공연예술이 펼쳐진다.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성산ENG(대표 고재호)와 예술법인 예락(대표 강준영)이 오는 7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K-아리랑쇼'를 개최한다.
이날 1시간 동안 펼쳐질 K-아리랑쇼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상모, 북, 대북, 부채, 무용의상 등 성산ENG가 제작한 13가지 공연용 소품과 무대의상이 활용된다.
ICT가 접목된 공연용 소품과 무대의상은 단국대 무용과 학생들이 착용하고 공연에 나선다. 기획과 연출을 맡은 예락의 강준영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이다.
이번 공연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융·복합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연된 바 있다. 당시 경북의 설화와 신화인 박혁거세, 연오랑 세오녀 등 5개 테마를 바탕으로 한국의 선과 멋을 LED 기술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전통 예술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표현한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K-아리랑쇼는 무대 공연자의 움직임 강약에 따라 다양하고 화려한 빛을 표현해 내는 예술성 높은 연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고재호 성산ENG 대표는 4일 “ICT 기술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무용 공연으로는 국내 최초”라면서 “문화 예술과 기술을 뛰어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