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 오토바이 등을 생산하는 일본 제조업체들이 해외 생산거점을 다시 일본으로 옮기는 이른바 '국내 유턴'을 가속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캐논이 해외 생산을 줄이고 일본 서남부 미야자키현에 디지털카메라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오토바이 제조사 혼다도 5년 만에 생산거점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혼다는 지난 2012년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일부 오토바이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옮겼다. 혼다는 오는 11월부터 간판 제품인 슈퍼커브의 새 모델을 구마모토현 오쓰마치의 구마모토제작소에서 생산한다.
앞서 혼다는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에 있던 50㏄ 스쿠터 생산라인을 일본으로 이전했다.
일본 기업의 잇따른 유턴은 중국 내 인건비가 급등하고, 자동화 기술 발전으로 일본과 중국의 제조원가 차이도 급격히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내 생산기술 수준을 유지하려면 적정 생산량을 일본에서 해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혼다의 구마모토제작소가 일본 내 오토바이 생산에서 '어머니 공장' 같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