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인코어드, 대학 캠퍼스 스마트 빌딩으로 탈바꿈

인코어드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개념도
인코어드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개념도

인코어드(대표 최종웅)가 대학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확대한다. 대학 캠퍼스에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 에너지 효율 사용을 돕는다. 태양광과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연구도 지원한다.

인코어드는 최근 서울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강대, 강원도립대, 성결대 등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대와 포스텍은 캠퍼스 곳곳에 IoT 센서를 장착, 각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 알고리즘과 사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 에너지 효율 사용을 돕는다. 사용자는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보고 에너지를 자발 절감한다.

GIST, 서강대, 강원도립대, 성결대에서는 건물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충전소와 태양광 등 대학 내 에너지 관련 연구를 돕기 위해 인코어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에너톡'을 공급한다. 인코어드가 개발한 에너톡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활용,대학 연구 목적에 맞는 다양한 IoT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인코어드의 대학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실시간 IoT 미터링과 지능형 검침 인프라, 전자식 전력량계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실시된다.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코어드는 세계 10만 가구에 에너톡을 공급하고 있다. 가정뿐만 아니라 기업용 에너톡도 개발해 빌딩, 호텔, 학교, 병원, 공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와 합작, 인코어드재팬을 설립했다.

인코어드는 공동 주택 에너지 관리 사업으로 지평을 확장한다.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인코어드 기술을 제공,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래기업 포커스]인코어드, 대학 캠퍼스 스마트 빌딩으로 탈바꿈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