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스타!2017]<29>최적의 안경 제작을 위한 검안기 제조 기업, 메틱스

메틱스(대표 김용만)는 안광학 관련 진단기기 전문 제조 업체다. 정확한 동공간 거리를 측정해 편안한 안경을 제작할 수 있는 검안기를 개발했다.

김용만 메틱스 대표가 회사의 검안기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김용만 메틱스 대표가 회사의 검안기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눈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안경을 맞추기 위해서 시력 검사 및 안기능검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두 눈의 동공간 거리(PD) 측정은 필수다. 안경 렌즈의 광학 중심점과 동공간 거리를 일치시켜 프리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기존 검안기로 단안 PD를 측정할 경우 눈의 피로나 시력 저하, 어지럼증 및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동공 간 거리를 정확히 측정해 안경을 제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검안기에는 안의학을 기초로 렌즈 설계를 위한 광학기술과 정밀한 렌즈 조정을 위한 설계기술이 필요하다. 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전자회로 설계 등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 역량도 필수다.

메틱스는 전자 부품 및 안경 광학기기 등 관련 업계에서의 약 15년여의 개발 경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안 PD를 1mm 이내로 측정 가능한 검안기를 개발했다. 동공 거리 측정의 오차로 인해 자신의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국내 제품 대비 15%, 일본 제품 대비 40%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지난 9월에는 멕시코 바이어 옵티퀴포스(Optiequipos)가 국내 방문해 메틱스 검안기를 남미에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안경광학전시회인 SILMO에 검안기를 출품하여 유럽 및 북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8년에 양산 체제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메틱스는 추후 검안기를 시작으로 렌즈미터, 차트프로젝터 등 단계별 제품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광학 진단 시스템 관련 종합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내일은스타!2017]<29>최적의 안경 제작을 위한 검안기 제조 기업, 메틱스

◇ 홍범기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

검안기 국내외 시장은 2017년 현재 약 7000원억에 이른다. 안광학 진단기기 선진국인 일본의 검안기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국내 기업도 활발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지에 따르면 2016년에 안경을 착용한 사람은 전체 인구중 34% 수준이다. 2050년에 이르면 근시로 안경을 찾는 인구는 49.8%인 48억명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고 검안 관련 각종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 여지가 있는 만큼 종합 솔루션을 복합 제공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