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장 건강했던 주 미네소타 7위로 미끄러진 이유는?

[국제]가장 건강했던 주 미네소타 7위로 미끄러진 이유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주로 선정됐던 미네소타주가 7위로 미끄러졌다고 시티페이지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재단 '유나이티드헬스파운데이션'(UHF)이 공개한 2018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 낮은 백신접종률, 약물 과다 복용 때문에 미네소타주는 7위를 차지했다.

미네소타주의 과도한 음주 순위는 미국 50개주 중 5위를 차지했다.

어린이 백신접종률도 낮다. 2016년 74%에 달하던 예방접종율이 올해 66%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 평균 이하의 수치라고 CNBC는 보도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지난 10년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인구도 증가했다. 2007년 이후 해마다 마약으로 인한 사망자는 두배씩 늘었다.

UHF 조사결과 미국 50개 주 가운데 주민 건강 수준이 가장 높은 주는 하와이로 선정됐다. 가장 낮은 주는 루이지애나였다. 하와이는 비만율(23.8%)과 흡연율(12.8%), 대기오염도(5.8)가 낮고, 교육 수준별 건강 상태 편차가 13.3%P(전국 29.9%P)로 크지 않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UHF는 1990년부터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미국 의학협회(AMA)·인구조사국(Census) 등의 통계자료를 취합 분석, 50개 주 주민 건강 상태 순위를 발표해왔다. UHF는 비만·흡연·음주·신체활동·아동 빈곤율에서부터 예방접종률·공공보건정책·의료진 수·암 사망률·공기 오염도에 이르기까지 35개 요소를 고려한다.

지난해 미국인의 75세 이하 사망률은 3% 증가했다. 이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 자살률, 산업재해 증가 등과 연관이 있다. 미국인의 자살률은 2012년 이래 16% 증가했다. 미국의 아동 빈곤율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2013년 22.6%에서 2018년 18.4%로 낮아졌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