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이 아프리카 케냐에 KAIST를 벤치마킹한 과학기술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에 돌입했다.
KAIST는 신성철 총장이 12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인근 콘자기술혁신도시에서 카마우 뚜게 케냐 재무부 차관, 콜레트 A 수다 교육부 수석차관, 제롬 오치앵 정보통신기술혁신부 차관, 존 타누이 콘자기술혁신도시개발청장 등과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분야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은 케냐 정부의 콘자기술혁신도시 건설 가운데 핵심 주력사업이다. 우리 정부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받아 수행한다. 총 사업비는 1070억원 규모다. KAIST 컨소시엄이 교육, 건축설계, 감리 등 컨설팅 분야에서 사업을 따냈다. 컨설팅 분야에는 106억원이 투입된다.
KAIST 컨소시엄은 KAIST가 주관과 교육분야를 맡고, 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건축설계를, 선진엔지니어링이 감리를 맡는다. 지난해 11월 말 케냐 정부와 최종 계약을 맺었다.
KAIST는 이번 미팅을 시작으로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앞으로 3년간 여섯 개 핵심학과와 공통기초과학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교육·실험·일반 기자재 공급을 계획한다. 또 산학 협력을 비롯한 대학 경영계획 분야 컨설팅을 수행한다.
신성철 총장은 “케냐 과학기술원이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과학기술 기반 ODA 차관사업의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