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상 제시' 미래교육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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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상 제시' 미래교육위원회 출범

벤처창업가, 해커 등 현장 전문가 36인이 미래 인재상을 제시하고, 미래 교육 정책 의제를 발굴한다.

교육부는 36인으로 구성된 '미래교육위원회'를 발족하고 27일 서울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미래교육위원회는 교육부 자문기구로, 미래 다양한 인재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 교육 의제를 발굴해 연말에 미래교육 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다.

위원은 산업계·과학기술계·교육계 등 각 분야 전문가다. 벤처 창업가, 캐릭터 디자이너, 해커, 작가, 교수, 학생 등 다양하다.

에듀테크 기업 '노리'를 창업하고 현재는 블록체인 투자자로 활동하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6번 창업 실패 끝에 유럽이 주목하는 로봇 교육모듈 제작 스타트업 '럭스로보'를 창업한 오상훈 대표, 라온화이트햇 연구소 내 유일 여성 화이트해커 지한별 씨가 눈에 띈다.

24세 최연소 대목장이 된 김승직 한 채당 한옥 대목장, 24 살에 22개월간 400여장의 그림을 그리며 세계 배낭 여행을 하며 작가가 된 김물길 씨 등도 포함됐다. 2000년 이후 출생한 위원도 5명이다. 학생이면서 사업가, 개발자, 과학자다. 어려서부터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한 덕에 학생 신분으로도 입지를 구축했다.

학생이 평소 접하기 힘든 미래 유망 분야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미래와 진로에 대한 전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교사도 위원으로 참여해 수업혁신과 미래교육을 논의한다.

미래 인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36명의 위원 모두가 인재상에 대한 온라인 동영상을 촬영한다. 위원은 동영상을 통해 전문 분야 특징과 해당 분야를 선택한 동기, 성공·실패 경험, 해당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소개한다. 현장간담회도 개최한다. 동영상은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고, 간담회는 5월부터 월 1회씩 개최한다.

위원회는 미래 교육 정책 의제도 발굴하는 역할도 맡았다. 전체 회의와 소규모 회의를 통해 주제를 결정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미래교육위원회가 미래 교육 정책을 구체화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은혜 부총리는 취임 초기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계획을 단기-중장기 로드맵으로 구체화해 미래인재 양성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교육위원회는 인재 양성 시스템이나 로드맵 마련보다는 미래인재상 공감대 확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래교육위원회가 27일 발족하고 워크숍을 가졌다.
<미래교육위원회가 27일 발족하고 워크숍을 가졌다.>

유 부총리는 “미래교육위원회가 변화하는 사회에 걸맞은 다양한 인재의 모습을 보여 주고 미래인재를 길러내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성, 소통과 협업 능력 등의 핵심역량을 갖추고 저마다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가 미래교육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모습
<유은혜 부총리가 미래교육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모습>

<미래교육위원회 위원 명단>

'미래 인재상 제시' 미래교육위원회 출범

문보경 정책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