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부동산 규제와 경기침체로 건축 인허가 6%↓

부동산 규제와 경기 침체로 지난해 건축 인하가 면적이 전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억6028만5000㎡, 동수는 2.8% 증가한 27만198동이다.

지역별 허가 면적은 수도권 7164만5000㎡로 전년 대비 10.7% 줄었다. 지방은 8863만9000㎡로 지난해보다 2.3% 감소했다.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5.8% 줄어든 1억2116만㎡, 동수는 3.3% 증가한 21만5921동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7.2% 줄어든 5598만2000㎡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6517만7000㎡로 4.6% 줄었다.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18.5%) 및 착공(△21.2%) 면적이 모두 감소했다. 준공 면적은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면적이 늘어난 것은 2∼3년 전에 쏟아진 분양 물량이 지난해 준공했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 역시 모두 감소했다. 면적 기준으로 허가 6.4%, 착공 5.3%, 준공 0.2% 각각 감소했다. 용도별 건축 허가 면적은 제1종근린생활시설(3.5%)과 제2종근린생활시설(3.9%)이 증가했지만 판매시설은 7.1% 줄고, 업무시설 역시 11.2% 감소했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17.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0%, 지방은 8.7% 떨어졌다.

지난해 공업용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공업용 건축 허가를 받은 전국 면적은 1631만4000㎡로, 전년 대비 0.7% 감소에 그쳤다. 수도권 공업용 건축 허가가 다소 늘어난 덕이다. 수도권에서 공업용 건축 허가를 받은 면적은 880만4000㎡다.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지방은 751만㎡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데이터뉴스]부동산 규제와 경기침체로 건축 인허가 6%↓
[데이터뉴스]부동산 규제와 경기침체로 건축 인허가 6%↓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