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근 시간이 평균 1시간 21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도 간 평균 출근 시간은 1시간 48분이 걸리고 서울 지역 내에서는 평균 43분의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8년 1년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2017년 말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선 신설·조정하고 정차 지점 및 배차 간격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한다.
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는 6777만 명이 66억 6천만 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중 같은 교통카드를 사용한 사람을 1명으로 계산했다. 하루에 719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서울이 390만 명, 경기 260만 명, 인천 68만 명이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인천 대중교통 이용자 4명 중 1명이 서울로 이동했다.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용하는 사람은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5%에 불과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39.8%)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 1회 이용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지역 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했으며, 지역 내는 경기도 2274원, 서울 1391원, 인천 1608원을 지출했다.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 광역·도시철도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었다. '잠실'역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광역·도시철도역이었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구 사당역)',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고,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림'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이 많았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으며,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에서 나오는 정보를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지자체와 민간에 제공할 예정이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