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현들의 염원과 희생 위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뿌리 위에 기둥을 세우고 가지를 키우며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11일 저녁 7시19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기틀이 그때 만들어졌다. 임시정부 지도자들의 시대를 앞선 민주의식과 투철한 애국애민의 실천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제국주의 일본이 조국을 짓밟았던 1919년 3월 1일, 우리 선조들은 “조선이 독립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선언했다“며 ”그날부터 국내외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이어졌으며, 특히 4월 11일에는 민족의 선각자들이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우셨다“고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임시정부는 가시밭길을 걸었으며,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거사 이후에는, 일제의 총칼이 임시정부의 턱밑까지 파고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했고, 조국은 해방을 맞았지만, 해방조국에는 이미 남북 분단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으며, 이내 남북에 별도의 정부가 세워졌고, 북의 침략으로 동족상잔의 전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깊은 절망에 신음했지만, 결국 대한민국은 경제를 성장시키고, 민주화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1위의 경제력과 선진국 수준의 민주정치를 구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라고 평가했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더 좋은 조국을 만들기 위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제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추구하면서, '혁신국가' '포용국가' '안전국가' '정의국가'를 만들도록, 오늘의 우리가 나서야한다”며 “100년 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우셨던 선현들 앞에서 함께 다짐하자”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