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해외진출기업에 외국인 학생 취업 연결하는 '링크유' 사업 시작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문길주)가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외국인 학생 취업을 연결한다.

UST는 이달부터 이 같은 내용의 'Link U(링크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링크유 사업은 해외시장에 진출 또는 예정인 기업이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을 UST 외국인 학생 중에서 발굴·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외국인 학생-기업 매칭' 사업이다. 지속적인 중소·중견기업 R&D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정부 신남방정책,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대응한다.

UST 외국인 학생 중 한국어가 가능하고 해외 현지문화를 체득한 R&D 인력을 기업과 공동으로 양성한다. 9월 기준 링크유 사업 참여 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 캐스텍코리아, 비나텍, 엔지켐생명과학, 피디젠 등 총 5개다.

UST는 오는 11월까지 링크유 사업 참여 기업별 모집분야를 확정하고,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 외국인 학생은 학위과정 동안 기업이 실시하는 단기 인턴십, 멘토링, UST 제공 비즈니스 한국어 수업 등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해당 기업에서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문길주 총장은 “UST 외국인 학생 국적은 총 40개국에 달하며 비율도 전체 학생의 32%”라며 “우리 기업에 정착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을 적극 발굴해 국가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T는 17일 본부에서 링크유 협정식을 개최했다. 협정식에는 문길주 총장과 스쿨 대표교수, 박정수 오스템임플란트 이사, 홍성환 비나텍 이사, 윤호성 캐스텍코리아 상무이사, 김혜경 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 안광성 피디젠 대표이사 등 총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