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저조한 해양교육·문화 지원 예산

지난 2016년 11월 취항한 첨단 대형 해양연구선 이사부호
지난 2016년 11월 취항한 첨단 대형 해양연구선 이사부호

국가 신남방정책과 맞물려 해양교육 수요는 크게 늘고 있지만 지원 예산이나 제도 정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의 해양교육 지원 예산은 '해양정책 및 문화육성' 사업에 포함돼 지난해까지 15억원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는 11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기획재정부의 '경제교육 지원' 사업 예산 38억여원과 비교하면 3분의 1에 못 미친다.

현재 정규교육 과정 내 해양 관련 교육은 대부분 비정기 선택 과목이고, 교사 및 강사 전문성도 낮아 체계를 갖춘 해양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과서 내 해양 관련 내용은 6.7%에 불과하고, 중학교 교육 과정에 있던 '해양산업'도 삭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4월 실시한 '2019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양교육·문화 인식 개선에 맞춰 해양 인재 양성을 비롯한 해양 교육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양교육 vs 경제교육 연도별 투자 예산 비교>

* 해수부 해양정책 및 문화육성 사업 가운데 해양교육 사업 예산

* 자료: 재정정보공개시스템, 월별 집행 실적에서 검색(www.openfiscaldata.go.kr, 2019.10.6 검색)

[데이터뉴스]저조한 해양교육·문화 지원 예산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