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 클라우드 시장 파고든 '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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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10월 23일 콘래드호텔에서 2019 금융 클라우드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코스콤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10월 23일 콘래드호텔에서 2019 금융 클라우드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코스콤이 국내 금융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아직 국내 금융권의 낮은 클라우드 전환율은 위기이자 기회라는 판단이다.

실제 코스콤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손잡고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코스콤과 NBP가 만든 금융 클라우드 차별성은 금융 전용 포털을 별도 운영한다는 점이다. 타사와 달리 금융 전용 포털에서 금융만을 위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 금융 특화 클라우드 구축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클라우드 컨설팅, 전환·구축, 운영 등 기술부터 금융 컴플라이언스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코스콤은 금융 클라우드 기반 금융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금융 클라우드에 통합,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오피스를 구축한다.

양사는 △보험 상품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금융정보 회사의 클라우드 이전 사업 △금융유관기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증권 로보어드바이저 공동사업 △핀테크 기업 클라우드 전환사업 △금융기관과의 금융거래 플랫폼 클라우드 구축사업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금융클라우드 시장규모는 해외 1% 수준에 불과하는 조사가 나왔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257조원으로 매해 16%씩 증가해 2022년에는 397조원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지출은 2조3000억원으로 매해 18%씩 증가해 2022년 3조7000억원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통계이지만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의 매출 상당부분이 금융분야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금융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세계 금융클라우드 시장의 100분의 1정도다.

해외에서는 금융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결합해 코어업무까지 클라우드에서 운용한다. 영국 오크노스뱅크(Oaknorth Bank)는 모든 은행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운용한다.

프랑스계 보험그룹인 악사(AXA)는 AI 엔진을 활용해 고객별 위험예측 및 보험금을 산정한다. 국내에는 아직 클라우드에서 비중요 비민감 데이터에 한해 활용하는 등 금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 소극적이다.

코스콤은 “레그테크(Regtech), 데이터 오피스, 로봇업무자동화(RPA) 등 다양한 데이터 비즈니스를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데이터 해외유출을 우려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금융사에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