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넘은 치치와 핑핑, 캐릭터 굿즈로 중국 동심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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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진 아리모아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이용광 유아치치핑핑상무집행유한공사 대표(오른쪽 네번째)가 투자와 라이선싱 계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계영진 아리모아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이용광 유아치치핑핑상무집행유한공사 대표(오른쪽 네번째)가 투자와 라이선싱 계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국산 3D TV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캐릭터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스(OSMU) 상품이 중국 전역에 판매된다. '치치핑핑'은 중국에서 방영 중인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아리모아(대표 계영진)는 지난 15일 중국 현지에서 유아치치핑핑상무집행유한공사(대표 이용광)와 캐릭터 라이선싱 총판 계약 및 2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리모아는 이번 계약으로 이달 말까지 유아치치핑핑상무집행유한공사에 중국 동북 3성 지역의 치치핑핑 캐릭터 라이선싱 권한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200만달러를 직접 투자 받는다.

유아치치핑핑상무집행유한공사는 중국 랴오닝성 조선족 기업이 치치핑핑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목적으로 공동 출자해 만든 기업이다. 조선족 기업이 만드는 어린이 신발, 가방, 문구류 등에 치치핑핑 캐릭터를 붙여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한다.

아리모아는 이에 앞서 중국 유치원 프랜차이즈 기업 중교미래와 치치핑핑 캐릭터를 활용한 교재 '치치핑핑 키즈잉글리시' 개발·유통 계약을 맺었다. 중교미래는 유아교육 전문기업으로 '치치핑핑 키즈잉글리시' 중국 내 교재 판호 등록을 마치고 내년부터 중국 전역에 공급한다.

지난달 초부터 중국 국영 교육방송(CETV) 황금 시간대에 방영 중인 치치핑핑
<지난달 초부터 중국 국영 교육방송(CETV) 황금 시간대에 방영 중인 치치핑핑>

치치핑핑은 지난 11월 6일부터 중국 국영교육방송(CETV)에서 오후 6시에 방영 중이다. 방영 초 최고 시청률을 나타내는 '레드 레벨'을 유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리모아는 방송 직후 베이징에 현지법인 베이징치치핑핑자문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치치핑핑 캐릭터 OSMU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시작했다. 새해에는 중국기업과 합작 형태로 치치핑핑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개봉할 계획이다.

계영진 대표는 “CETV 방영 전부터 치치핑핑 캐릭터 OSMU 비즈니스를 준비했다”면서 “판타지 세계를 누비는 '치치'와 '핑핑'처럼 아리모아도 디즈니 같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중국에서 동남아로, 새해에는 중동과 미주시장으로 OSMU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치핑핑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4년에 걸쳐 제작한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모티브로 주인공 치치와 핑핑이 친구와 힘을 합쳐 난제를 해결해가는 스토리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