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김포시에 건설되는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독자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실증에 나선다. 오는 2021년 가스터빈을 출하해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하고, 준공 후 약 2년 간 실증을 거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국책과제로 개발했다. 2017년 12월에는 서부발전과 270㎿급 대형 가스터빈 실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에는 가스터빈 최종 조립을 마쳤다. 현재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 의지와 가스터빈 개발을 위한 두산중공업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